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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전남 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액 대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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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투자액은 소폭 감소…전남도 "투자유치 강화"

연합뉴스

외국인직접투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올해 1분기 전남지역 외국인 직접투자(FDI) 신고금액이 지난해보다 많이 늘어났다.

반면 실제 투자가 이뤄진 도착금액은 같은 기간 다소 줄었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2019년 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 동향을 분석한 결과 도내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금액은 4천500만 달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천773만 달러보다 대폭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도착금액은 2천232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천960만 달러보다 다소 줄었다.

외국기업의 주요 투자 업종은 정밀화학·수산물 가공 분야로 주요 국가는 이탈리아·중국 등이다.

외국인 직접투자 실적은 전국적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신고액 기준 35.7% 감소, 도착액 기준 15.9% 감소했다.

전 세계적으로 외국인 직접투자가 하락 추세인 데다, 외국인 투자 기업 조세감면 축소 영향 때문이다.

전남도는 전반적인 외국인 직접투자 축소 분위기 속에서도 도내 실적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전남은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도착 금액 실적에서 비수도권 14개 시·도 가운데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그래픽] 외국인직접투자 추이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액이 31억7천만달러(약 3조6천176억원)로 전년 대비 35.7%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실제 투자 도착 기준으로도 15.9% 감소한 26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kmtoil@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전남도는 앞으로도 지역 연관산업에 파급효과가 크고 대규모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국가별 맞춤형 해외투자유치 활동을 지속해서 펼칠 계획이다.

특히 프랑스 전기차·한일합작 정밀화학·한중합작 풍력터빈 기업 유치에 집중하고 있어 하반기 구체적 성과도 기대된다.

전기차는 부품공장 집적화에, 화학산업은 연관산업 일자리 창출에, 풍력터빈 기업은 지역 조선산업 업종 전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남도는 전망했다.

관광개발사업 역시 대규모 고용을 창출하는 산업인 만큼 국제적 해양관광 단지 투자유치 활동에도 나선다.

또 투자 규모와 비교하면 고용효과가 큰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콘텐츠 관련 국내외 기업도 나주혁신도시에 집중적으로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선양규 전남도 투자유치과장은 "투자유치 기업이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기업 맞춤형 인력공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애로사항도 신속히 처리하는 등 현장 소통행정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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