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국내 금융회사 신남방 진출 지원 간담회'를 열고 "신남방 국가는 20억명에 달하는 인구, 세계 7위권의 경제 규모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유망지역인 만큼 금융회사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주문했다. 이어 "현지 소비자가 원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현지 고객과의 신뢰 구축에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국내 금융회사가 43개 국가에 436개의 해외점포를 두고 있다.
이 가운데 신남방 국가로 분류되는 베트남(52개)·인도네시아(25개)·미얀마(21개)·인도·싱가포르(이상 18개)·캄보디아(14개)·필리핀(7개)·라오스(4개)·태국(3개)·말레이시아(2개) 등에 해외점포가 164개 있다.특히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미얀마에서 해외점포가 2012년 53개에서 지난해 말 98개로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날 행사에서는 업계 건의사항에 대해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현재 신남방국가중 금감원 현지사무소는 하노이 한 곳밖에 없는데 인도네시아 등 신남방 국가에 금감원 현지 사무소를 설치해 금융회사 해외진출을 지원해주기 바란다는 얘기가 오갔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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