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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진주 방화살인 피의자 안인득 얼굴공개 "아파트 내 정신 나간 사람 많아" 범행동기 횡설수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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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연합뉴스


진주 방화살인 피의자 안인득(42)의 얼굴이 공개됐다.

안인득은 범행 당시 다친 손의 치료를 위해 19일 오후 2시께 경남 진주경찰서를 나와 병원을 이동하며 얼굴이 공개됐다.

안인득은 취재진의 "피해자 유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 없느냐"라는 질문에 "죄송한 말씀드리고 저도 하소연을 했었고 10년 동안 불이익을 당해 왔다"라고 말했다.

또 "진주시 비리와 부정부패가 심각하다. 하루가 멀다 하고 불이익을 당하는 사람들 어느 정도나 많아졌는지 그것 좀 조사해달라"라며 "아파트 내 우리가 사는 주공3단지 완전 미친 정신 나간 것들이 수두룩하다"라고 횡설수설하기도 했다.

한편 안인득은 지난 17일 오전 4시 25분께 경남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 4층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뒤, 계단으로 대피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마구 휘두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살인 등)를 받고 있다.

안인득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이 아파트 주민 5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

유족들은 당초 19일 오전 희생자 3명의 발인을 진행하려 했다가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며 장례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이투데이/유정선 기자(dwt84@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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