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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 오충진 변호사 "최대한 신속히 주식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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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the L] 오충진 "이 재판관 명의 주식은 지난 12일 이미 처분, 본인 명의 나머지 주식도 전량 처분 할 것"

머니투데이

이미선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자료를 살피며 머리를 만지고 있다. 2019.4.10/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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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헌법재판관에 임명된 이미선 후보자의 남편인 오충진 변호사가 인사청문회 전후로 논란이 됐던 보유 주식 처분의사를 재차 확인했다.

오 변호사는 주식 자산 보유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수사의뢰 등 내부 정보 이용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12일 머니투데이 더엘[the L]과의 전화통화에서 "이 후보자 명의 주식은 전부 매각했고 본인 명의로 돼 있는 주식도 후보자가 재판관에 임명되면 전량 처분할 계획"이라고 알린 바 있다.

이날 이 재판관 임명소식이 전해지자 오 변호사는 머니투데이에 "약속대로 최대한 신속하게 처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재판관 부부는 소유 재산의 83% 상당인 35억여원을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었다. 특히 이 후보자 부부가 각자 재판을 맡았던 기업과 관계된 회사의 주식을 보유한 점도 내부 정보를 이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으로 발전되기도 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중인 문 대통령은 현지시간 이날 오전, 한국시간 낮 12시40분 전자결재를 통해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 대통령은 헌법재판관의 공백이 하루라도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빈방문 중인 우즈베키스탄에서 전자결재를 통해 두 헌법재판관의 임명을 결재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20일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문형배 부산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와 이미선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각 각 지명된 지 한 달 만이다.

하루 전인 18일 조용호·서기석 재판관이 퇴임했기때문에 청와대는 헌재 업무공백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무원 임용령에 따르면 공무원은 임용장이나 임용통지서에 적힌 날짜에 임용된 것으로 보기 때문에 두명의 신임 재판관 임명일시는 19일 0시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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