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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국립발레단 '잠자는 숲속의 미녀', 2년 만에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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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잠자는 숲속의 미녀' ⓒ국립발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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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국립발레단이 2년 만에 클래식 발레의 대표작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선보인다. 24~28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1890)는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 중 다른 작품들인 '호두까기인형'(1892), '백조의 호수'(1895)에 앞서 가장 처음 만들어졌다.

모두에게 사랑 받는 공주 '오로라',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왕자 '데지레', 공주를 괴롭히는 악랄한 마녀 '카라보스'의 아야기를 정통 클래식 발레에 녹여냈다.

남녀 무용수의 안정적인 합과 화려한 독무를 볼 수 있는 그랑 파드되(2인무), 기분전환 또는 여흥이라는 뜻으로 극의 내용과는 상관없이 재미를 위해 만들어진 춤인 디베르티스망 등 고전 발레 원칙을 철저히 지키며 클래식 발레의 매력을 보여준다.

2004년 루돌프 누례예프 버전을 무대에 올렸던 국립발레단은 12년 만인 2016년 안무가 마르시아 하이데(82) 버전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선보였다. 5회 공연 중 4회가 매진되는 등 대중의 호응과 함께 평단의 호평도 들었다. 이듬해 다시 공연했다.

하이데는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예술감독 출신의 세계적인 안무가다. 현 칠레 산티아고 발레단 예술감독이다.하이데 버전은 다른 버전의 작품과 비교해 마녀 카라보스의 역에 중점을 둔다. 특히 마녀 역임에도 남성 무용수가 소화, 역동적이다. 이번에 카라보스를 위해 이영철, 이재우, 김기완 등 국립발레단 남자 수석무용수가 총출동한다.

관객들을 환상의 동화나라로 이끌 오로라 공주 역에는 김지영, 박슬기, 신승원이 캐스팅됐다. 특히 박예은이 이번에 새롭게 오로라 공주를 맡는다. 데지레 왕자는 박종석, 하지석, 허서명이 나눠 연기한다. 라일락 요정은 한나래와 정은영이다. 제임스 터글이 지휘하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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