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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文대통령 "우즈벡 발전은 곧 韓 발전…협력 넓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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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亞 3국 순방 계기 우즈베키스탄 언론 서면인터뷰

뉴스1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제공항에 도착, 압둘라 아리모프 총리의 영접을 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4.1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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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슈켄트=뉴스1) 양새롬 기자 = 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의 발전은 곧 한국의 발전"이라며 "한국은 경제성장의 경험을 아낌없이 공유하며,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이어지는 중앙아시아 3국 국빈방문 계기 우즈베키스탄 언론 '나로드노예 슬로바' 신문, '우자' 와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중 나로드노예 슬로바 신문은 우즈베키스탄의 최대 발행부수(약 7만부)를 가진 대표적 신문으로, 지난 2005년 노무현 대통령의 우즈벡 방문 시에도 서면인터뷰를 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서면인터뷰에서 "유라시아 공동번영의 비전을 공유하고 있는 양국의 경제협력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면서 "이번 국빈방문 계기에 투자여건을 더욱 개선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가스전 개발, 발전소 건설 등 양국 협력사례를 계속 발굴하면서 ICT, 5G, 우주와 같은 첨단과학 분야와 의료, 바이오산업 등 신산업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신(新)북방정책에 대해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켜 유라시아 대륙의 평화와 번영을 함께 이루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양국 간 호혜적 협력을 넘어, 중앙아시아와 유라시아 대륙의 공동번영을 견인할 것"이라며 "신북방정책의 핵심 협력국인 우즈베키스탄과 유라시아의 연계성을 강화해 신(新)실크로드 시대를 열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하반기에 열릴 제12차 한국-중앙아시아 협력 포럼과 관련 "중앙아시아 비핵지대를 창설, 역내 평화와 안정을 이끈 중앙아시아 지역의 지혜와 경험을 나누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문 대통령은 순방기간 문을 여는 '힌국 문화예술의 집'이 양국민을 더욱 가깝게 이어줄 것이라며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님의 각별한 관심과 우즈베키스탄 국민 여러분의 관대함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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