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亞 3국 순방 계기 우즈베키스탄 언론 서면인터뷰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제공항에 도착, 압둘라 아리모프 총리의 영접을 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4.19/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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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슈켄트=뉴스1) 양새롬 기자 = 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의 발전은 곧 한국의 발전"이라며 "한국은 경제성장의 경험을 아낌없이 공유하며,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이어지는 중앙아시아 3국 국빈방문 계기 우즈베키스탄 언론 '나로드노예 슬로바' 신문, '우자' 와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중 나로드노예 슬로바 신문은 우즈베키스탄의 최대 발행부수(약 7만부)를 가진 대표적 신문으로, 지난 2005년 노무현 대통령의 우즈벡 방문 시에도 서면인터뷰를 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서면인터뷰에서 "유라시아 공동번영의 비전을 공유하고 있는 양국의 경제협력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면서 "이번 국빈방문 계기에 투자여건을 더욱 개선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가스전 개발, 발전소 건설 등 양국 협력사례를 계속 발굴하면서 ICT, 5G, 우주와 같은 첨단과학 분야와 의료, 바이오산업 등 신산업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신(新)북방정책에 대해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켜 유라시아 대륙의 평화와 번영을 함께 이루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양국 간 호혜적 협력을 넘어, 중앙아시아와 유라시아 대륙의 공동번영을 견인할 것"이라며 "신북방정책의 핵심 협력국인 우즈베키스탄과 유라시아의 연계성을 강화해 신(新)실크로드 시대를 열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하반기에 열릴 제12차 한국-중앙아시아 협력 포럼과 관련 "중앙아시아 비핵지대를 창설, 역내 평화와 안정을 이끈 중앙아시아 지역의 지혜와 경험을 나누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문 대통령은 순방기간 문을 여는 '힌국 문화예술의 집'이 양국민을 더욱 가깝게 이어줄 것이라며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님의 각별한 관심과 우즈베키스탄 국민 여러분의 관대함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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