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코리아 첫 하이브리드 세단 '더 뉴 C 350 e' 출시

6400만원에 판매, 친환경 라인업 강화

더 뉴 C 350 e(벤츠 코리아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C-클래스의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더 뉴 C 350 e를 19일부터 공식 판매한다.

더 뉴 C 350 e는 벤츠 코리아가 국내에 첫 출시한 하이브리드 세단이다.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6400만원이다. 전체 모델로 범위를 넓히면 지난해 출시된 SUV 더 뉴 GLC 350 e 4MATIC에 이어 벤츠 코리아가 국내에 두 번째로 선보이는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더 뉴 C 350 e에는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가 결합 구동되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기술인 EQ POWER가 적용됐다.

2.0리터 4기통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211마력에 35.7㎏·m 토크의 힘을 낸다. 여기에 6.4kWh 용량의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를 얹었다. 전기 모터는 가속 시 최대 82마력과 34.7㎏·m 토크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제로백 시간은 5.9초로 최고 속도는 시속 250㎞다. 도심에서는 E-모드를 활용해 오직 전기 동력만으로도 주행이 가능하다. 순수 전기모드로 국내 기준 최대 15㎞(유럽기준 33㎞)까지 주행할 수 있다. 전기 동력 주행시 최고 속도는 시속 130㎞다.

자동 7단 변속기(7G-TRONIC PLUS)가 탑재되며 사일런트 스타트 기능이 적용돼 전기모드로 시동 및 출발이 가능하다.

더 뉴 C 350 e(벤츠 코리아 제공)© 뉴스1

급가속 기능을 활용하면 전기모터와 내연 엔진을 복합해 역동적으로 속도를 올릴 수 있다.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기 때문에 회생 제동 기능이 적용됐으며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가 가능하다.

운전자 취향에 따라 하이브리드, E-모드, E-세이브, 충전 등 4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E-모드로 주행 시 운전자에게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도록 신호를 주거나 엔진 작동이 필요하면 진동 신호를 보내는 햅틱 액셀러레이터 페달이 탑재됐다.

또 운전자가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변속기 모드에 따라 최고 시속 160㎞에서 가솔린 엔진 구동을 정지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한 글라이딩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프리-세이프, 능동형 사각지대 어시스트, 평행 및 직각 자동 주차, 자동 출차 기능 등이 포함된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가 탑재된다. 브레이크 어시스트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반자율 자율주행 시스템) 등 첨단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벤츠 관계자는 "소켓식 배터리 충전 옵션으로 전국 공영 충전소 및 가정용 콘센트로도 충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더 뉴 GLC 350 e 4MATIC에 이어 더 뉴 C 350 e를 연이어 출시한 벤츠 코리아는 순수 전기차인 '더 뉴 EQC'를 연내 순차적으로 공급해 친환경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haezung22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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