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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전문건설업계 공사 수주 크게 늘어..체감경기도 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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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전문건설업계의 일감 수주액이 크게 늘었다. 업계 종사자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도 호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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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전문건설업계 수주실적은 지난해 같은 달의 약 115%, 전월의 약 158% 수준인 8조4860억 원 규모로 추정됐다. 또 4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전월(77.4)보다 개선된 84.5로 전망됐다.

지난달 전문건설공사 수주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해 말 집중적으로 늘어난 종합건설업의 수주가 전문건설공사의 수주증가로 이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원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273.5% 수준인 4조730억원 규모(전년 동월비 142.7%)로 하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약 126.5% 규모인 4조9740억원(전년 동월비 약 106.8%)으로 추정됐다.

다만 주요 업종간에는 여전히 편차가 있다는 게 건정연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철근콘크리트 공사업 수주액은 2월에 비해 3월 큰 증가폭을 보였다. 하지만 이는 2월의 수주감소에 기인한 것으로서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소폭 증가한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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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건설업 공사수주액 추이 [자료=건설정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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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건설업 종사자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도 점차 호전되고 있다. 2019년 4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전월(77.4)보다 개선된 84.5이다. 부동산규제와 미분양주택 증가와 같은 불안요인이 있지만, 부동산 시장의 지역별 편차와 정부의 추경계획 등을 감안하면 당장의 위험요인은 없을 것으로 볼 수 있다.

4월 말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정부의 추경안은 7조원 규모일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22년까지 생활인프라(SOC)에 투입될 예산규모는 약 48조원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최근 들어 예비타당성 검토제도의 개편과 생활SOC의 규모 확정과 같은 건설산업에 긍정적인 요인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이들은 장기적으로 업황에 반영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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