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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서울교통공사 "5호선 단전 사고, 지하터널 균열 원인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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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지하터널 침수방지장치 고정핀 탈락이 원인

탈락 원인 정밀 조사중…노조 "전례 없는 드문사고"

뉴스1

18일 오전 지하철 5호선 군자역 전광판에 광나루역과 강동역 사이 전차선 단전이 발생해 양방향 지하철운행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이 표시되고 있다. 2019.4.18/뉴스1 © News1 황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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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18일 서울 지하철 5호선 단전사고는 한강지하터널의 침수방지장치 한쪽 고정핀이 탈락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지하터널 균열이 이번 사고의 원인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전날 오전 10시58분쯤 5호선 광나루역~강동역 열차 운행이 단전 사고로 3시간30분여 동안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번 사고 원인에 대해 19일 "비상방수문용 낙하전차선의 한쪽 고정핀이 탈락하면서 전차선이 내려와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비상방수문은 터널이 침수돼도 역사 안으로 물이 진입하지 않도록 차단하는 시설이다. 낙하전차선은 한강물 유입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비상방수문이 작동할 수 있도록 전차선을 하강시키는 설비다. 고정핀이 탈락한 원인에 대해서는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지하터널 균열' 우려도 나왔지만, 교통공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터널구조물에는 균열 등 이상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교통공사노조 측은 "이번 단전 사고는 한강 하저터널 구간에서 발생한 비상 방수문 낙하전차선 탈락사고로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드문 사고"라며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는 것은 안전장치인 낙하전차선이 작동한 이유를 밝히는 것이 핵심"이라고 촉구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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