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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올해 군인들, 양파주스 안먹겠네…양파 재배면적 1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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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양파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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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가 과잉 생산되면 군부대에서는 부식으로 '양파주스'가 나오곤 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이같은 모습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양파 재배 면적이 1년 전보다 많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마늘·양파 재배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양파 재배 면적은 2만1756ha로 전년 대비 17.7% 감소했다. 지난해 양파 생산이 급증해 가격이 내려가다 보니 생산 농가들이 공급 조절에 나선 것이다. 지난해 양파는 152만1000t이 생산돼 한 해전보다 33% 증가했다. 이에 1㎏당 연평균 양파 가격은 지난해 819원에서 올해 654원으로 떨어졌다.

지역별 양파 재배 면적은 전남(8475ha)·경남(4330ha)·경북(3309ha)·전북(2373ha)·제주(1130ha)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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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양파 재배면적은 2만1756ha로 전년 대비 17.7% 감소했다. [자료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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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늘 재배 면적도 2만7689ha로 2.3% 줄었다. 이 역시 지난해 재배량이 많아 가격이 하락한 데 따른 결과였다. 지난해 마늘 생산량은 33만2000t으로 전년 대비 9.2% 늘어 1㎏당 연평균 마늘 가격은 지난해 5551원에서 올해 5150원으로 하락했다.

지역별 마늘 재배면적은 경남(6598ha)·경북(5998ha)·전남(5803ha)·충남(3418ha)·제주(2,116ha) 순이었다.

정구현 통계청 농어업통계과장은 "양파는 10월쯤 심어 이듬해 4~5월에 수확을 한다"며 "올 봄 수확 이후에는 지난해보다 양파 공급량이 줄어들 것이므로 향후 양파 가격은 다소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김도년 기자 kim.don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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