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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美국방대행, 北 사격시험에 대해 "탄도미사일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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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오른쪽)


미국 군 당국은 18일(현지시간) 북한 신형 전술유도무기 사격시험 보도와 관련, 시험이 있었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하면서도 탄도미사일은 아니라고 밝혔다.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은 이날 국방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정한 종류의 시험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해 줄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시험이 있었다"고 확인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당국자가 북한의 사격시험 보도를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한국시간으로 18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신형 전술유도무기 사격 시험을 지도했다고 보도한 바있다.

섀너핸 대행은 "(북한의 사격시험에도) 우리의 태세나 작전에 어떤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가 확보한 정보들을 살펴본 뒤 (북한의 의도가) 진짜 어떤 메시지인지에 대해 종합해봐야 할 것"이라며 "많은 것들을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판단을 서둘러서 하지는 않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CNN도 정통한 미 당국자를 인용해 북한이 완전히 작전운용이 가능한 새로운 무기를 발사한 것이 아니라 대전차 무기의 부품을 실험했다는 게 미 정보당국의 초기 평가라고 보도했다. 또 북한이 실험한 대전차 무기 부품은 북한의 군사 능력에 있어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전했다. CNN에 따르면 미 당국은 이번 실험을 중대 도발 없이도 무기 실험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김 위원장의 대미 메시지에 따른 것이라고 평가한다고 전해졌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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