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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광주 서구 장애인체육회 설립 막바지…6월부터 본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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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예산 확보 마무리…10여개 종목 지도·육성

"체계적 지원 통해 장애인체육 활성화 기대"

뉴시스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광주 서구는 지난 9일 구청 상황실에서 서구 장애인체육회 창립총회를 열고 수석부회장 등 이사 22명과 감사 2명을 위촉하고, 체육회 규약안과 사업계획 등을 의결했다. 2019.04.19. (사진=광주 서구 제공)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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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광주 서구 장애인체육회 설립추진 절차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지역 장애인체육 활성화가 기대된다.

19일 광주 서구에 따르면 서구는 지난 9일 장애인체육회 창립총회를 열어 수석부회장 등 이사 22명과 감사 2명을 위촉하고, 체육회 규약안과 사업계획 등을 의결했다. 회장은 대한장애인체육회 운영규정에 따라 서구청장이 맡았다.

장애인체육 종목·장애유형별 동호회를 육성, 지역 장애인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꾀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서구는 지난해 10월부터 체육회 설립추진에 나서 기금과 시·구비 등 9000여 만원을 확보했다. 또 사무실 임차료·상근 직원 임금 등 운영비 명목으로 3000만원을 예산으로 편성했다. 오는 6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서도 구비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또 지난 2월 장애인 단체와 장애인 체육관계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설립취지와 운영방향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이어 지역 장애인단체 대표와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임원 등으로 구성된 설립추진위원회를 꾸려 연간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장애인단체와 협조체제를 구축했다.

체육회 사무실은 장애인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고 접근성이 우수한 건물 1층에 마련하며, 조만간 임대계약을 체결한다.

서구는 세무당국에 법인 사업자 등록을 마쳤으며, 등록이 인가되면 시 장애인체육회에 지부설립 승인을 신청해 설립절차를 마무리한다.

설립 추진단계부터 시 장애인체육회와 긴밀히 논의한 만큼 승인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설립 뒤에는는 장애인단체, 장애인체육 동호회 등으로부터 종목 수요를 조사한 뒤 장애인체육 지도프로그램 10여개를 마련, 6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서구 지역에는 수영·탁구·배구·골프 등 12개 장애인체육 동호회가 활동 중이다.

서구는 체육회 설립에 그치지 않고, 장애인 건강증진·장애인 체육 기본인프라 구축 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체육회 설립을 통해 장애인체육단체에 대한 체계적 지원과 능동적인 장애인 체육복지정책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시 장애인체육회·장애인단체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 장애인의 체육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0일은 제39회 '장애인의 날' 이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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