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텍 노사 5일째 연속 교섭…임재춘 조합원 단식 39일째

교섭하는 콜텍 노사 [콜텍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대책위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국내 최장기 노사분쟁 사업장인 콜텍의 노사가 사태 해결을 위해 닷새 연속 협상장에서 만났다.

콜텍 노사는 19일 오전 11시 서울 강서구 한국가스공사 서울본부에서 교섭을 시작했다.

노사는 지난 15일 이후 5일째 매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노조는 해고자들의 복직과 부당 정리해고 사과, 해고 기간에 대한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회사 측과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타를 생산하는 악기업체 콜텍의 노동자들은 2007년 정리해고 이후 13년째 복직 투쟁 중이다. 2009년 정리해고 무효소송 항소심에서 이겼지만,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이던 2012년 대법원에서 판결이 뒤집혔다.

김기봉 조합원은 올해 60세로, 회사 측이 복직을 허용한다 해도 올 연말이면 정년을 맞는다.

이런 이유로 공동대책위는 올해 '끝장 투쟁'을 선언한 상태다.

임재춘 조합원은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단식에 돌입했다. 단식은 이날로 39일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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