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0 (목)

'부산포 해전을 아십니까'…20일 부산시청서 학술대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부산포 해전 기념식
[연합뉴스 자료]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대첩기념사업회는 부경대 인문한국플러스사업단과 함께 20일 오후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창립 1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한다.

학술대회에서는 이민웅 해군사관학교 교수가 '부산포 해전의 경과와 의의'라는 주제로, 임원빈 이순신리더십 연구소장이 '부산포 해전의 승리요인과 위상'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참석자 토론이 이어진다.

이근우 부경대 교수는 '일본 사료 속의 부산포 해전'을 소개한다.

부산포 해전은 임진왜란 초기인 1592년 9월 1일 전라 좌수사였던 이순신 장군이 전라 좌우 수군과 경상 우수군 등 연합함대를 이끌고 왜군 본진이 있던 부산포를 공격해 왜군에게 결정적인 타격을 입힌 전투다.

한산대첩에서 극심한 피해를 본 왜군이 부산포로 도주해 집결해 있었지만, 거북선을 앞세운 이순신 함대의 기습 공격을 받아 함선 470여척 중 150여척이 수장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산, 명량, 노량 해전 등 3대 대첩에 버금가는 성과에도 그동안 역사적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했던 부산포 해전을 의의와 가치를 되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1980년 부산시는 시민 의견을 수렴해 부산포 해전 승전일인 10월 5일(음력 9월 1일)을 부산시민의 날로 지정해 39년째 기념하고 있다.

부산시의회 오은택 의원이 대표 발의한 '부산대첩기념사업 지원조례'도 지난 2월 의결돼 관련 정책 개발 등에 시가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김종대 전 헌법재판관이 이사장으로 있는 부산대첩기념사업회는 학술대회 외에도 부산포 해전 승전 기념 음악회, 탐방행사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pc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