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구시공무원노조에 따르면 “최근 지역 정치인들이 시청 신청사 입지와 관련해 팔이 안으로 굽는 발언들을 연일 쏟아내고 있으며 내용이 도를 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면서 “신청사 입지와 건립 문제만큼은 정치논리가 허용돼선 안 된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정치인의 논리는 정치적 힘겨루기에 지나지 않는다. 편향된 주장은 신청사 입지 결정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공정하고 객관적인 검토와 판단에 방해가 될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작 주인이 될 시민은 배제한 채 자신의 지역에 유치되도록 정치력을 동원하고 지역민을 이용한다면 지난 15년 동안 신청사 건립이 두 번이나 좌절된 것처럼 이번에도 한 발자국도 전진하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노조는 “지역 정치권은 어떠한 참견이나 방해 등 걸림돌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오히려 입지선정 이후 신청사 건립에 따른 재원 부족이나 정부와의 협의에 힘을 결집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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