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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동아제약, 베트남에 사전피임약 11억원어치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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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베트남 정부와 사전피임약 수출계약

올 3분기 중 수출 예정…수출제품명 '로만케이'

뉴시스

【서울=뉴시스】동아제약 최호진 사장(오른쪽)과 베트남 인구가족계획국 Dr. 응웬 도안 뚜 국장이 사전피임약 수출계약 체결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동아제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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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동아제약이 올 3분기(7~9월) 중 베트남 정부에 100만 달러(11억3700만원) 가량의 사전피임약을 수출할 예정이다.

동아제약은 지난 18일 오후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에서 베트남 보건부 산하 인구가족계획국과 사전피임약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17년 8월 동아쏘시오그룹과 베트남 인구가족계획국 간 사전피임약 공급 양해각서 체결 후 이뤄진 첫 수출 계약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동아제약은 베트남에서 제품 허가 승인이 완료되면 준비과정을 거쳐 올 3분기 중 인구가족계획국에 약 100만 달러 상당의 사전피임약 ‘멜리안’을 수출할 예정이다.

동아제약은 지난 2월 베트남 보사부에 제품 허가 신청을 했고, 이달 내 최종 허가승인을 앞두고 있다. 멜리안의 베트남 수출명은 '로만 케이'다. 로맨스는 지키고 원치 않는 임신을 막는 한국 제품이란 뜻이다.

베트남은 인구증가를 제한하는 정책 중 하나로 가임기 여성들에게 먹는 피임약을 복용하도록 해 피임을 유도하고 있다. 현재 1570만 명에 이르는 20세부터 39세까지 베트남 가임기 여성 중 약 12%가 경구용 피임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베트남은 경제성장과 함께 국민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건강증진제품과 일반의약품의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베트남이 글로벌 헬스케어그룹으로 도약하는 동아쏘시오 그룹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수출품목 다변화와 매출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아제약은 베트남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베트남에 캔 '박카스'를 공식 론칭한 데 이어 사전피임약 '멜리안'을 비롯해 소화불량치료제 '베나치오', 어깨결림치료제 '스카풀라', 구강건조증치료제 '드라이문트'에 대한 허가신청을 준비 중이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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