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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낙폭 좁혀가는 서울 아파트 매매값…강남3구는 여전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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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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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값이 14주째 하락했지만 낙폭을 점차 좁혀가고 있다.

19일 KB부동산에 따르면 4월 셋째주(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보다 0.01% 하락했다. 14주째 약세이지만 2월25일 저점(-0.05%)을 찍고 낙폭을 점차 좁히고 있다.

서대문구(0.04%)는 상승세를 보인 반면 서초구(-0.06%), 송파구(-0.06%), 동작구(-0.04%), 성북구(-0.04%), 강남구(-0.04%)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서대문구는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정책, 대출 규제 등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홍제동, 홍은동 일대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소형 평형 실수요자 거래가 간헐적으로 이뤄지면서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초구의 경우 공시가격 인상에 따른 보유세, 재산세 상승 압박으로 급매물 내놓은 매도 수요가 늘었으나 매수자의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거래가 부진해 하락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의 이주 허가 보류로 재건축 단지들의 이주 시기가 미뤄지면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경기(-0.02%)는 하남(0.04%), 남양주(0.03%), 부천(0.02%) 등은 상승한 반면, 광명(-0.18%), 수원 권선구(-0.10%), 고양 일산서구(-0.08%), 용인 수지구(-0.07%), 수원 장안구(-0.07%) 등은 하락했다.

고양시 일산서구는 투자심리 위축으로 거래가 끊기다시피 한 상황에 대규모 입주 물량까지 맞물려 하락세를 나타냈다. 대화동에 킨텍스꿈에그린 1100여가구가 2월 입주를 시작한데다 덕양구 항동동에도 1000여가구 입주 물량이 남아있다. 고양시 내 오피스텔 입주물량도 상반기에만 6000여 실이 예정돼 있어 기존주택 매각 지연에 따른 급매물이 점차 쌓이고 있다.

보합세를 보인 인천은 3기 신도시 개발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계양구(0.03%)를 중심으로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계양구(0.03)는 대출규제 등으로 매수세가 활발한 편은 아니지만 테크노밸리 조성사업 등 개발 사업 기대감과 서울과 가깝다는 입지적 장점으로 거래가 이루어지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편 같은 기간 전국(-0.03%) 수도권(-0.02%), 5개 광역시(-0.02%), 기타지방(-0.05%) 모두 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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