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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김경수, 78일 만에 도정 복귀…"위기는 새로운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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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전 보석으로 석방된 김경수 경남지사가 어제(18일) 곧바로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위기는 새로운 기회"라며 도정과 재판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친문 무죄' '반문 유죄'라는 표현을 쓰면서 보석 결정을 계속해서 비판했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법정 구속된 이후 78일 만의 출근길, 경남도청으로 돌아온 김경수 지사는 곧바로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김경수/경남지사 : 그동안 도정 공백을 초래한 데 대해서 송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경남도정을 하나하나 챙겨나가겠습니다.]

출근 직후 현안을 보고 받고, 간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경수/경남지사 : 위험과 기회가 공존하는 게 위기인데 경남의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들이 그런 점에서 우리가 기회로 만들어가야 하는 그런 위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후에는 진주 흉기난동 피해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고, 오늘은 본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야권은 김 지사의 보석 석방 결정에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친문무죄 반문유죄"라며 드루킹 재특검까지 요구했고, 바른미래당도 "사법 포기 선언"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불구속 상태에서 경남 창원과 서울을 오가며 재판을 받게 될 김 지사는 당분간 도정에 집중하며 향후 항소심 재판에 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희정, 박세준, 공영수, 홍여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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