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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2020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주제 '사라진 공룡, 그들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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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현 고성군수 "축사 등 무분별한 개발행위 적극 대응"

경남CBS 최호영 기자

노컷뉴스

백두현 고성군수 (사진=고성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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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앞으로 다가온 2020년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의 주제가 '사라진 공룡, 그들의 귀환'으로 선정됐다.

백두현 경남 고성군수는 18일 언론브리핑에서 직원, 학생, 군민, 관람객 등 1000여 명의 의견을 수렴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국내 최고 수준의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공룡 콘텐츠 제작과 야외 공룡전시관인 '공룡동산'을 확충한다고 설명했다.

군민과 함께하는 엑스포를 표방해 지역 소득을 창출하는 경제엑스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민 입장권 제도·운영, 축제기간 내 읍면 행사 이벤트 지원, 지역 특색문화와 접목한 체험형 힐링 관광코스 개발, 각종 수익사업·행사 운영 시 군민 우선 참여, 고성지역화폐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엑스포는 내년 4월 17일부터 6월 7일까지 52일간 고성군 당항포 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백 군수는 이와 함께 대가저수지 상류지역을 개발행위 제한 지역으로 저정한다고 밝혔다.

주민 생활 환경권을 위협하는 축사 등 무분별한 개발 행위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대가저수지 상류부는 경지 정리된 우량농지로, 식량자원 확보 상 보존이 필요하고 연접지에 대가연꽃테마공원, 제정구 기념관, 바이오로드, 생태 탐방로(철새도래지) 등 지역 주민들의 힐링장소와 관광객들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또 면 소재지와 초등학교, 복지회관, 금융기관 등이 있고 주택단지 조성으로 외부인구 유입이 많아 주민 생활환경권 보장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개발행위 제한 예정 지역은 고성군 대가면 유흥리 271-11번지 외 192필지로 제한 면적은 46만 6901㎡다.

백 군수는 다음달 주민 의견 청취를 시작으로 군 계획위원회 심의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대가저수지 상류지역을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 고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발행위 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되면 고시일로부터 3년간 국토계획법 제63조에 따라 개발행위 허가가 제한된다.

백 군수는 이어 저소득층 어르신 인공관절수술비 지원 사업을 확대할 계획도 밝혔다.

그동안 도비 보조사업으로 운영해왔지만, 더 많은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경 예산 5000만 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연 평균 수혜자가 최대 55명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지원대상자의 무릎관절, 고관절 인공관절 치환술 본인부담금을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대상자는 고성군에 주소를 둔 만 60세 이상 어르신으로 의료급여수급권자·건강보험료 하위 50%이하면 된다.

백 군수는 "군민이 곧 지역 발전의 주체"라며 "군민과 함께 하는 엑스포를 통해 지역소득 창출에 이바지하는 경제엑스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질오염, 악취 등으로 주민 생활환경권을 위협하는 무분별한 개발에 대해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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