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전기레인지 판매량, 가스레인지 완전히 제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 불 없이 전열기구만으로 조리하는 시대 도래

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주방가전 시장에서 전기레인지가 가스레인지를 완전히 제쳤다.

19일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전기레인지의 판매량이 가스레인지를 넘어섰다. 이어 올 1분기 격차가 16%로 벌어졌다.

1분기 기준 전기레인지와 가스레인지의 판매량 점유율은 각각 58%와 42%로, 전 분기의 53%와 47% 대비 격차가 더 벌어졌다.

전기레인지 판매량이 일시적으로 가스레인지의 판매량을 넘어선 구간은 있었다. 2개 분기 연속 우위를 유지한 것은 처음이다.

다니와 측은 “사실상 세대교체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헤럴드경제

전기레인지 시장 내에서의 변화도 활발하다. 1분기 인덕션형 제품의 판매량 점유율은 전 분기 대비 7% 오른 38%로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종전 시장 내에서 주류였던 하이라이트형 제품은 같은 기간 3% 하락하며 36%의 판매량 점유율을 기록했다.

최근 1인 가구에 최적화된 1구형 인덕션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주방가전의 대표품목인 전자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도 위치가 뒤바뀌었다. 에어프라이어 판매량은 작년 4분기 전자레인지를 넘어선 이후 1분기까지 우위를 유지했다.

다나와 관계자는 “불을 쓰지 않고 전열기구만으로 조리하는 모습이 일반화돼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