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투약 및 유통 의혹을 받는 버닝썬 클럽 이문호 대표가 지나달 19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hoon79@ |
아시아투데이 김지환 기자 = 클럽 내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조직적으로 유통했다는 혐의를 받는 이문호 버닝썬 대표(29)와 클럽 영업사원(MD)인 중국인 여성 애나의 구속여부가 19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대표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지난달 19일 법원이 이 대표에 대해 ‘혐의에 관해 다툴 여지가 있다’고 판단해, 그는 한 차례 구속 위기를 모면한 바 있다. 재차 구속영장이 청구된 만큼 그의 구속 여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대표는 그 동안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의혹을 전면 부인해 왔다. 특히 클럽 내부에서 마약이 유통되고 거래됐던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보강 수사에 나선 후 이 대표가 마약을 약 10회 정도 투약했다는 정황을 파악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또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이 대표와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애나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애나는 버닝썬 클럽의 MD로 활동하면서 손님을 유치하는 업무를 담당한 인물이다. 애나는 버닝썬의 VIP 고객들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이 대표와 마찬가지로 애나도 약 10여회 투약했다는 정황을 파악했다. 애나는 마약 정밀검사에서 엑스터시와 케타민 등에 대해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와 애나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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