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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김학의 사건 '키맨' 윤중천 구속여부 오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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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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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둘러싼 의혹의 열쇠를 쥔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19일) 결정됩니다.

검찰은 일단 개인 비리 혐의로 윤 씨의 신병을 확보한 뒤 김 전 차관의 뇌물, 성범죄 의혹을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윤 씨가 구속될 경우 김 전 차관 관련 의혹 수사가 탄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 오후 3시 윤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고 구속 필요성을 심리합니다.

검찰에 따르면 윤 씨는 2008년부터 강원도 홍천에 회원제 골프장 개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인허가를 받아주겠다며 부동산개발업체 D 레저 자금 수억 원을 가져다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윤 씨는 사업 편의상 D 레저 공동대표로 이름을 올리고 골프장 인허가를 책임지겠다는 약정서를 써주며 S사와 L사 등으로부터 33억 원을 투자받았습니다.

하지만 사업이 무산된 뒤에도 돈을 돌려주지 않아 D 레저가 투자자들로부터 민사소송을 당했습니다.

건축규제를 풀어 주상복합사업 인허가 문제를 해결해주겠다며 2017년 1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자신이 대표로 있던 건설업체 D사로부터 2억 원에 가까운 주식을 받아창긴 혐의도 있습니다.

횡령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사업가에게 수사 무마 명목으로 금품을 요구한 혐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며 전직 공무원에게 돈을 뜯어내려 한 혐의도 구속영장에 포함됐습니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은 어젯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공갈 등 혐의로 윤 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과거사위는 윤 씨가 김 전 차관에게 2005~2012년 수천만 원의 뇌물을 건넨 정황이 있다며 지난달 25일 수사를 권고했습니다.

윤 씨는 강원도 원주 자신의 별장 등지에서 김 전 차관에게 성접대를 하고 김 전 차관과 함께 여성들을 성폭행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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