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가격 현재 바닥…하반기 반등 전망”-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2월 이후 약세를 보이고 있는 금 가격이 하반기에는 반등할 것으로 19일 전망했다.

김훈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자산시장이 펄펄 끓는 와중에도 금 가격은 연초 대비 상승하지 못하고 2월 고점보다는 5%가량 하락했다”며 “역사적으로 봐도 현재 금 값은 더 내려갈 여지가 크지 않은 바닥권”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금리 상승, 달러 강세, 위험선호 심리가 나타나면서 흔히 금 가격의 결정 요소로 꼽는 3대 변수가 모두 불리하게 작용했다”며 “위험자산에 대한 강한 매수세는 펀더멘털(기초체력)의 개선 때문이라기보다는 화폐적인 효과 때문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에 증시 변동성이 상승하고 시장금리가 다시 하락하게 될 개연성이 낮지 않은 상황”이라며 “금 가격이 연말까지 현재보다 10% 상승한 온스당 1400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투데이/오예린 기자(yerin28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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