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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GS건설, 길어지는 해외수주 공백…목표가↓-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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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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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키움증권은 19일 GS건설(006360)에 대해 1분기 플랜트 부문 매출 감소로 실적이 부진하겠고 해외 수주 모멘텀 공백이 길어질 수 있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고 국내 수주도 순조로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5만3000원으로 18.5%(1만2000원) 하향 조정했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2조7113억원, 영업이익 14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3.3%, 61.8% 감소할 것”이라며 “최근 3년간 해외수주 부진으로 플랜트·전력부문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매출 기여가 컸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RRW 현장이 준공대 플랜트부문 매출 감소는 두드러질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1800억원대 일회성 이익이 반영돼 기저 효과가 있고 약 600억원의 성과급이 반영돼 1년 전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해외 수주가 부진하면서 회사 주가는 급락세다. 올해 해외수주 가이던스는 3조5000억원으로 만약 알제리 HMD 정유공장과 UAE GAP 수주에 실패한다면 목표 달성이 어려워진다. 그는 “알제리 HMD 정유공장은 수주가 어려울 전망이지만 UAE GAP는 재입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결과를 조금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카타르 등 석유화학플랜트가 추가 진행돼 가이던스 하향 여부를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설명했다.

이익레벨대비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부담이 없고 재무구조 개선으로 안정적인 배당도 예상돼 주가 하방 리스크는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라 연구원은 “LG화학과 GS칼텍스 등 범계열인 정유·화학사들의 수익성이 담보된 대규모 물량과 2조원 규모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사업 수주 등 주택 외 국내 수주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올해 주택공급도 2만8800가구로 전년대비 38.8% 증가하고 베트남 신도시 개발도 본격 추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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