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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美 특검보고서 공개…"트럼프 사법 방해 시도…범죄판단은 못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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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의혹에 대한 22개월간의 로버트 뮬러 특검팀 수사결과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특검은 보고서에서 핵심 의혹인 사법방해 및 러시아 공모와 관련해 사법방해 시도가 있었지만 실패했고 형사적으로 처벌할 만한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진영이 러시아와 공모한 사실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봤습니다.

법무부는 미 현지시간 19일 오전 11시 448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의회에 보내고 특검 웹사이트를 통해 이런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보고서 전체 내용이 담긴 '편집본'을 의회에 제출하기에 앞서 법무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사를 방해했다는 사법방해 의혹 증거를 특검이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에는 사법방해 의혹과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및 트럼프 캠프 공모 의혹, 트럼프 대통령 서면조사, 각종 관련자 및 증인들의 진술 등이 정리돼 있습니다.

특검은 보고서에서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과 사법방해 의혹 조사를 포함한 수사에 대해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대통령의 여러 행위를 발견했다"며 "대통령은 수사를 통제하려는 일련의 행위들에 관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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