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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미국 법무장관 “트럼프, ‘러시아 스캔들’ 조사 방해 증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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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윌리엄 바 미국 법무장관은 18일 미국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특검팀의 조사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방해했다는 혐의를 적용할 충분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바 법무장관은 특검보고서 전체 내용이 담긴 '편집본'을 의회에 제출하기에 앞서 법무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법무부는 이날 오전 11시(한국시간 19일 0시) 보고서를 의회에 보내고 특검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내용을 공개했다.

로이터와 AP통신 등이 전한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특검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 의혹과 관련, '기소 판단'에 이르지 못했다.

바 장관은 이날 “법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위가 범죄에 해당하는지 결정했어야 했다”며 “백악관은 특검의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했고, 선거운동과 백악관 문서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고위급 참모들에게 자유롭게 증언하도록 지시했고, 어떠한 특권도 요구하지 않았다”며 이러한 증거들이 특검팀의 수사를 방해하려는 의도가 있었다는 혐의와 반대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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