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볼루트의 리시 스토커(Stocker) 글로벌 전략 담당 디렉터는 "런던은 전 세계의 우수한 인력들이 학업이나 취업을 위해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개방적인 환경이 가장 큰 장점"이라면서도 "브렉시트로 인해 앞으로 비자 발급 등이 까다로워지면 영국 내 기업들이 우수 인력 부족에 시달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금도 런던에선 핀테크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코딩이나 소프트웨어 개발자 같은 전문 기술 인력 공급이 달린다고 한다.
또 브렉시트로 인해 영국에서 금융업 허가를 받아도 다른 유럽연합 회원국에서 영업하려면 다시 허가를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길 수 있다. 브렉시트가 결정되지 않은 지금은 영국에 있거나 다른 유럽연합 회원국에 있거나 모두 똑같은 대우를 받고 있다. 런던에서 창업해도 유럽 전역을 상대로 사업할 수 있는데, 브렉시트 이후에는 그런 이점이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런던=정한국 기자(korej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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