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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문 대통령, 삼성 방문 이재용 만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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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기업이 대규모 투자하면

어디든 간다는 게 대통령 생각”

삼성 비메모리 투자계획 준비

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말 삼성전자 공장을 방문해 이재용 부회장과 만나는 일정이 추진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준비 중인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 대규모 투자 계획과 맞물린 것이다. 여권 관계자는 18일 “비메모리 반도체는 문 대통령이 국무회의 등 공개 석상에서 꾸준히 육성 의지를 밝힌 분야”라며 “국내 기업이 대규모 투자를 하면 어디든 가겠다는 게 문 대통령 생각”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인도 순방 중에 노이다 삼성전자 공장을 방문해 이 부회장을 만난 적이 있지만 국내에서 삼성전자 현장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메모리 반도체는 문 대통령이 지난 1월 15일 ‘기업인과의 대화’ 행사에서 수소경제, 5G 기반 산업 등과 함께 신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분야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국무회의에서도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 메모리 반도체 편중 현상을 완화하는 방안도 신속히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 부회장은 1월 행사 때 문 대통령에게 “지난번에 인도 공장에 와 주셨지만 저희 공장이나 연구소에 한번 와 달라”고 요청했고, 문 대통령은 “얼마든지 가겠다. 삼성이 대규모 투자를 해서 공장을 짓는다거나 연구소를 만든다면 언제든지 가겠다”고 화답했다.

위문희·김영민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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