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분양 포커스] 미군 주택과서 임대료 3600만원 선지급…공실·연체 걱정 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근에 동북아 최대 미군기지

고덕신도시 등 배후수요 풍부

실투자금 40%, 잔금대출 60%

평택 시그니처53
중앙일보

최근 국민연금이 용돈연금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일면서 임대수익이 안정인 미군 대상 렌털하우스가 인기다. 사진은 내년 기지 이전이 완료되는 경기도 평택 미군기지 인근에 분양중인 렌털하우스인 시그니처34 현장 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부동산시장이 전반적으로 가라앉은 모습이지만 외국인 대상 임대주택은 예외다.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누리려는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분양 열기가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국민연금이 용돈연금으로 전락한 데다, 부동산 시장의 투자 트렌드가 ‘시세차익형’에서 ‘임대수익형’으로 바뀌고 있는 영향이 크다. 특히 최근 정부의 잇단 고강도 투기 차단 정책으로 유망지역의 아파트를 사놓고 무작정 가격이 오르기를 기다리는 시세차익형 투자에 대한 리스크가 커지면서 매달 안정적으로 임대료를 받을 수 있는 외국인 대상 임대주택으로 은퇴를 앞둔 투자자 등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 임대주택 중에서도 특히 미군 대상 렌털하우스의 인기가 높다. 내국인 대상 일반 임대주택보다 임대료가 더 많은데다 임대료도 매달, 또는 연간 일시불 선불로 미리 받을 수 있고 공실 걱정이 훨씬 덜하다는 장점 때문이다. 또 미군 부대와 직접 임대계약을 체결하는 만큼 투자 안전성도 높다. 여기에 SOFA협정에 따라 2060년까지 미군 주둔이 계획돼 있어 향후 약 40∼50년 동안 임대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한국과 미국은 최근 방위비분담금 총액 1조389억 원(작년 대비 8.2% 인상)에 정식서명 했다. 미군의 체류비 대부분이 방위분담금에서 사용된다는 점에서 평택의 미군 대상 렌털하우스가 수익형 부동산시장의 블루칩으로 주목받고 있다.

2060년까지 임대수익 창출 가능
이런 가운데 내년 미군기지 이전이 마무리되는 경기도 평택 미군기지 인근에 미군 대상 고급 렌털하우스가 나와 눈길을 끈다. 평택 주한 미군 기지 바로 인근에 분양 중인 수익형 단독주택단지 ‘시그니처53’이 그 주인공이다.

시그니처53의 가장 큰 장점은 배후 임대수요가 탄탄하다는 점이다. 우선 단지 바로 인근에 동북아 최대의 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k-6)가 내년까지 시설 준공과 이주를 끝마칠 예정이다. 기지 이전에 따라 평택에 몰려들 주한 미군 수는 약 4만5000여명에 이른다. 이는 전국 50여 개 미군기지 가운데 90%가 넘는 수치다. 미군기지 이전이 2020년까지 완료되면 4500여 가구의 렌털하우스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다 하청 등 관련업계 종사자까지 합치면 미군기지 이전에 따라 평택으로 이동하는 인구는 20여 만 명에 이를 것 이라는 게 업계의 추산이다.

주한미군의 기지 이전은 이처럼 대규모 인구 유입을 불러온다는 점에서 평택 임대주택 시장에 불쏘시개가 되고 있다. 엄청나게 많은 미군과 가족이 들어오면 당장 주거수요가 급증하게 된다. 특히 부임지에 따라 기지를 옮겨 다니는 군인의 특성상 임대주택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수밖에 없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미군기지 이전이 2020년까지 완료되면 4500여 가구의 렌털하우스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단지 주변에 외국인 임직원 고용이 많은 대형 산업단지도 조성된다. 먼저 단일 공정라인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삼성전자 평택 고덕산업단지 반도체 공장이 최근 가동에 들어갔다. LG전자도 인근 진위면에 60조원을 들여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있다. 두 곳의 상주 인원만 각각 4만5000여 명과 2만5000여 명에 달한다.

개발호재가 풍부하다는 것도 시그니처53이 주목받는 또다른 이유다. 평택은 우선 다양한 광역 교통망 확충사업으로 서울 접근성이 이전보다 획기적으로 좋아졌다. 특히 2016년 수서발 고속철도(SRT) 개통으로 평택(지제역)에서 서울 수서까지 19분으로 단축됐다. 향후 SRT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동탄역까지 연결되면 평택에서 서울은 물론 수도권 전역을 30~40분대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중앙일보

평택 시그니처34 실제 사진




초대형 신도시도 개발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고덕면 일대 1743만㎡의 부지에 조성 중인 고덕국제신도시(5만4500여 가구)다. 또 제2 서해안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평택 황해경제자유구역에는 평택항과 포승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 스타필드 안성 최종 건축 허가 승인과 지제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추진 등의 호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런 크고 작은 개발사업을 등에 업고 평택은 최근 제2 서해안고속도로 개발의 핵심 권역으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지난 몇년간 평택 집값 상승률도 24.91%로 전국 1위를 기록하는 등 부동산 특수도 누렸다.

미군·군무원 맞춤형 렌털하우스
높은 공신력도 인정받고 있다. 평택 시그니처53은 최근 평택에 미군 대상 렌털 하우스 시장이 뜨면서 단기 이익을 보기 위해 렌털하우스 사업을 시작하는 다른 업체와는 달리 몇 년 전부터 꾸준히 렌털하우스의 공급과 운영을 해와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단독주택 단지형 타운하우스로 특화된 렌털하우스를 집중 공급하고 있다. 시그니처53은 또 주한미군 등의 영외 거주 적합도에도 부합한다. 주한 미군 영외 거주 기준은 기지에서 30분 이내 민간주택이다. 여기에 임대계약·디자인·건설·운영 등이 미군 주거기준에 적합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평택 미군기지 인근에 위치한 아메리칸 스타일의 시그니처53은 미군 선호도가 높을 전망이다.

다양한 분양 혜택도 제공된다. 시그니처53은 우선 실투자금 40%, 잔금대출 60% 혜택을 준다. 또 소유권 이전등기 후 렌털료 3600만원을 선지급해 렌털하우스의 공실에 대한 초기 부담을 덜어 준다. 여기에다 제1 금융권 지급보증 상품까지 제공해 투자 안전성을 높여준다는 계획이다.

평택 시그니쳐53은 또 회사가 주택의 임대·매매·운영·관리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준다. 임대료 연체 우려도 적다. 주요 임대 대상이 외국인(미군과 군무원)으로 월세나 연세를 세입자 개인이 내는 것이 아니라 하우징오피스(미군 주택과)에서 선불로 내기 때문에 임대료를 제때 받지 못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평택 시그니처53 분양 관계자는 “현장을 방문하면 현재 렌털 중인 주택과 렌털계약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 1588-4010

김영태 조인스랜드 기자 kim.youngtae@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