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타고, 코끼리 타고...산 넘고 물 건너 투표함 운반
조코 위도도 재선 가능성 높은 듯...선거 결과는 5월에 나와
선거관리원이 지난 15일(현지시간) 경찰과 군인의 호위를 받으며 인도네시아 동자바 지역의 외딴 선건구에 투표함을 설치하기 위해 말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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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인도네시아 선거에는 약 1억9280만 명이 유권자 등록을 마쳤다. 인구 규모로 따졌을 때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 중 인도,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크다. 이는 하루 일정으로 진행되는 선거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선거 사무원이 1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살펴보고 있다.[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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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사무원이 1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살펴보고 있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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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처음으로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 등이 동시에 치러지면서 유권자 한 명당 기표해야 할 투표용지만 5장에 이른다. 일부 투표용지는 A2 용지에 인쇄돼 포스터만큼이나 크다. 의원 후보로 출마한 사람만 전국적으로 약 25만 명에 달한다.
투표함 관리자들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각 선거구로 보낼 투표함을 정리하다 휴식을 갖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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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선거일인 17일(현지시간) 남부 아체 지역에서 선거 관계자들이 코끼리를 이용해 투표함을 옮기고 있다.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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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선거 관계자들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술라웨시 지역에서 투표함 지고 물을 건너고 있다.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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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선거 관계자들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서자바 반둥지역에서 뗏목을 이용해 투표함을 옮기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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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히어로 복장을 한 인도네시아 선거 관계자들이 16일(현지시간) 동자바 수라바야 지역에서 트럭을 타고 투표함을 옮기고 있다.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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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섬과 오지에 투표함을 운반하는 것도 큰일이 아닐 수 없다. 선거 담당자들은 말과 코끼리, 뗏목까지 동원해 투표함을 선거구에 옮겨야 했다. 투표소 인근 보안을 위해 약 50만 명의 경찰 및 군 병력이 투입됐다.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 후보로 나선 조코 위도도 현 대통령(왼쪽)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인도네시아 운동당 총재가 지난 13일(현지시간)과 7일 각각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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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 복장을 한 인도네시아 유권자가 17일(현지시간) 발리에서 투표를 마친 뒤 잉크가 묻은 손가락을 펴보이고 있다. [AP=연합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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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현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경기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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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보워 수비안토 대인도네시아 운동당 총재가 17일(현지시간) 보고로 지역에서 투표를 마친 뒤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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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거의 출구 조사 결과는 투표 당일 공개되지만, 공식적인 당선자 발표는 개표 작업을 거쳐 5월 중 이뤄질 전망이다. 대선에서 승리한 후보는 오는 10월 취임하게 된다.
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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