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160도 이하로 액체로 운반
LNG 수요 확대에 조선업 반사 이익
중국 상해에서 열린 LNG 2019 행사장에 마련된 대우조선해양 부스. 강기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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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척 중 11척.
국내 조선 3사가 올해 들어 수주한 LNG 운반선 숫자다. 조선업계는 세계적인 천연가스(LNG) 시장 성장에 따라 반사 이익을 누리고 있다. LNG 운반선은 3년 전부터 이어지고 있는 조선업 장기 불황을 타개할 수 있는 '소방수'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조선업계에선 기대하고 있다. LNG는 영하 160도 이하로 낮춰 액체 상태로 운반한다. 이런 이유로 LNG 운반선 건조에는 첨단 기술이 필요한데 이 분야에선 국내 조선사가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조선 3사도 중국 상해에서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열린 LNG 2019에 부스를 마련해 놓고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 등 세계적인 조선사와 경쟁했다. 전시장에서 만난 민경원 삼성중공업 차장은 "LNG 운반선 발주가 늘면서 조선사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며 "LNG 시장이 활황인 만큼 운반선 시장도 향후 몇 년간 상황이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중국 상해에서 열린 LNG 2019 행사장에 마련된 삼성중공업 부스. 현장에선 LNG 운반선 수주전이 치열했다. 강기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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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해에서 열린 LNG 2019에 참가한 일본 조선사 카와사키의 부스 전경. 현장에선 한국과 일본 조선사의 LNG 운반선 수주전에 치열했다. 강기헌 기자 |
상해=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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