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사진=이동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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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출신 한국인 정치학자인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가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독도 문제를 언급했다.
호사카 교수는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대화의 희열2'에 출연해 "일본의 논리는 현지 여성을 성폭행 하지 않으려고 위안부 모집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그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다뤄진 일본 만화를 소개하며 "일본 유명 만화가 미즈키 시게루가 전쟁터에서 있었던 내용을 만화로 그렸다"며 "거기에 '위안소'가 나온다. 자신이 있던 곳에 세 사람의 위안부가 있었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날 전투가 있으면 죽을 수도 있어서 위안소에 갔다고 한다"며 "위안부 한 명 당 80명에서 100명이 줄을 서 있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1956년생인 호사카 교수는 일본 출신 '한국인' 정치학자다. 1988년 한국에 왔으며, 독도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연구해왔다. 국내·외에 독도 관련 논문을 다수 발표해 세계에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알려왔다.
이날 호사카 교수는 한국 이름으로 개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한 번 신청하려고 했다. 그런데 주변에서 말렸다"며 "독도 연구를 하니까 일본 이름 쓰면서 독도가 한국 땅이라고 증명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겠냐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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