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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SBS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불법 촬영과 유포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진 대화방 참여자 김모씨 외에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다른 참여자들에 대해서도 경찰에 수사를 지휘했다.
사건을 맡은 강남경찰서는 이 대화방에 참여한 영화배우 등 12명에 대해 추사에 착수했으며 대화방의 존재에 대해 알린 A씨가 제보한 외장하드에 대해서도 추가 압수수색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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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그 친구한테 외장하드의 파일은 너무 많았다"며 "파일이 저도 모르게 어딘가에 다 유출이 되거나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다는 그 불안감이 지금까지도 너무 크다"고 토로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016년 연인 관계였던 사업가 김모씨의 외장하드에 자신을 몰래 촬영한 성적 동영상과 사진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자신 외에도 다른 여성들이 나체로 실신해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다수 목격했다. A씨는 이 중 일부인 100여 건을 USB에 옮긴 뒤 경찰에 신고했지만 수사당국은 혐의를 일부 시인한 김씨 외에 다른 대화방 참여자들에 대해서는 조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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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영상 속 여성들을 피해사실 조차 모른다"며 "벌금형으로 끝나고 너무 쉽게 넘어갔던 이런 처벌들 때문에 악순환 되고 있는 것 같다. 처벌도 제대로 받고 해서 반성했으면 한다"며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불법 촬영물을 공유하는 김씨의 대화방에는 영화배우 신모씨와 한모씨, 모델 정모씨 등 연예인들이 있었다. 또 다른 대화방에는 삼성 계열사 전 사장 아들 등 부유층 자제와 아레나 클럽 MD가 속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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