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전날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서 시작된 산불이 번진 속초시 장천마을에서 가옥들이 불에 타 무너져 있다. 2019.4.5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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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강원 고성 지역 산불과 관련해 군 장병 1만 6500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또 산불로 해당 지역 부대의 일부 시설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국방부는 5일 “강원도 산불 관련 일출과 동시에 군 장병 1만 6500여 명과 군 헬기 32대, 군 보유 소방차 26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또 군 당국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요청에 따라 긴급 대피 중인 국민을 위해 식사용 전투식량 6800명 분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군 장병들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해당 지역 부대의 일부 피해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산불 발생지역에 위치한 부대의 생활관, 창고 및 일부 장비, 탄약 등에 대한 소실이 확인됐다”라며 “정확한 현황은 화재진화 후 파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국방부 긴급 재난대책회의를 주관해 ‘산불 지역 군 장병 및 시설의 안전확보 선제적 조치’, ‘국가 총력 대응이 가능하도록 군 가용전력을 총 동원해 지원’, ‘산불진화 임무 수행 간 인원 장비 안전에 만전’, ‘중앙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지자체와 유기적인 협조하에 필요한 조치 적극 지원’ 등의 사항을 지시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4일 오후 9시를 기해 국방부 재난대책본부를 운영해 산불 대응에 나서고 있다.
국방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며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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