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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LG전자, '진짜' 에어 컨디셔너 출시…냉·난방에 공기청정·습도 조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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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LG전자는 LG 시그니처 에어컨 2종을 출시했다. /LG전자


LG전자가 진짜 '에어 컨디셔너'를 내놓는다.

LG전자는 2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시그니처 에어컨'을 공개했다. 시그니처 브랜드에서는 첫 에어컨 제품이다.

시그니처 에어컨은 그러나 여름 계절 가전이 아닌 '올인원' 제품이다. 에어컨과 온풍기, 가습기와 제습 및 공기청정 기능까지 한 몸에 담았다.

LG전자 담당자는 "에어컨이 냉방기가 아닌 에어 컨디셔너라는 점에 착안했다"며 올인원 제품 개발 배경을 소개했다.

냉방 성능은 기존 제품보다 24%나 더 강화됐다. '시그니처 에어 서클'을 통해 바람을 더 멀리, 그리고 기류를 조절해 효율을 높여준다. 설정온도 도달 속도가 24% 빠르다. 시그니처 에어서클뿐 아니라 고성능 팬 4개를 장착했다.

공기청정 성능도 개별 제품과 동급이라고 LG전자는 밝혔다. 차이는 제품을 움직일 수 있는지 여부 뿐이다. 특히 시그니처 에어컨은 '시그니처 블랙 필터 시스템'을 탑재해 10년간 필터를 교체하지 않아도 된다. 물로만 세척하면 되고, '시그니처 필터 클린봇'을 이용해 자체적으로도 세척할 수도 있다.

LG전자는 시그니처 에어컨을 공간에 어우러지는 디자인으로 만들기 위해 힘을 쏟았다. 디자이너가 먼저 디자인을 완성한 후 5가지 기능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출시가 늦어졌다고 LG전자는 덧붙였다. 직선과 원으로만 구성했고, 알루미늄으로 품격을 높였다. 질리지 않는 이른바 '타임리스' 디자인을 추구했다.

아울러 시그니처 에어컨은 씽큐 인공지능을 진화해 설정에 따라 공간 대기를 늘 쾌적하게 유지해준다. 음성인식과 관리 정보를 말해주는 '스마트 가이드'도 있다.

그 밖에 '스팀 가습과 물통 UV LED 세척 기능, 물통 서랍이 자동으로 열리는 '오토 스마트 도어'도 강점이다. 전면 퀵 서클 디스플레이에서는 다양한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제품은 23평형 스탠드 에어컨과 7평형 벽걸이 에어컨 2in1 두개로 출시된다. 오는 5월 중으로 예정됐으며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에너지 효율 등급은 냉방이 2등급, 난방이 3등급이다.

김재웅 기자 juk@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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