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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모임 '우리의증언' 주최로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 인도에서 열린 고(故) 장자연 씨 사건 진상규명 촉구 집회에서 참석한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여성단체 회원 2백여 명이 오늘(24일) 오후 서울 서초구에 있는 법원과 검찰청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고 장자연 씨 성접대 의혹'을 재조사하고 있는 검찰에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SNS를 통해 공지된 드레스코드에 맞춰 검은색 옷에 마스크를 쓰고 모인 이들은 "권력남용 가해자는 똑똑히 들어라", "여성의 이름으로 너희들을 징벌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한 참가자는 "국민의 무관심 속에서 권력을 이용해 유야무야 넘어가려는 권력자들을 이번 기회에 제대로 수사하고 넘어가야 한다"며 "여성들은 결코 이런 사건에 침묵하지 않고 연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연예계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도 여성을 인간이 아닌 성상품화의 대상으로 보는 남성들이 많다"며 "이건 남의 일이 아니다. 연예계 여성들과 우리의 성상품화를 막기 위해 용기를 내자"고 호소했습니다.
'장자연 사건'은 여배우 장 씨가 지난 2009년 3월, 기업인과 유력 언론사 관계자,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에게 성접대를 했다고 주장하는 문건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입니다.
지난해부터 해당 사건을 재조사하고 있는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지난 18일, 활동기간을 오는 5월 말까지로 2개월 연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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