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가 2018년 12월 생일파티에서 린 사모를 부르는 모습. [사진 SBS 방송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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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 따르면 ‘버닝썬’ 지분 중 20%는 대만 투자자인 ‘린 사모’가 가지고 있다. 버닝썬 지분은 린 사모 외에도 버닝썬이 있었던 르메르디앙 호텔의 운영사인 전원산업이 42%, 유리홀딩스가 20%, 버닝썬 대표 이문호씨가 10%, 버닝썬 대표 이성현씨가 8% 가지고 있다.
린 사모는 종종 버닝썬을 찾아와 한국 클럽 문화를 즐기고 갔다고 한다. 버닝썬에서 1억원에 이르는 양주 세트인 ‘만수르 세트’를 최초로 두 개(더블 만수르 세트) 시키는 등 많은 후일담을 남겼다.
한 관계자는 “대만에서는 린 사모 이름도 못 꺼낸다”며 “남편이 대만에서 총리급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린 사모가 제일 거물이다” “돈에 욕심이 없는 분이라고 한다. 돈이 워낙 많다”는 말도 나왔다.
[사진 SBS 방송 캡처] |
버닝썬 한 관계자는 “가족이라고 들었다”며 “스테인리스 의자에 방석도 깔아줬을 정도다. 그분들 무섭지 않으냐”고 말했다. 이어 “다 긴장했던 날”이라며 “이거 무덤까지 가져가달라”고 덧붙였다.
방송은 “버닝썬 관계자들은 린 사모가 투자한 돈의 출처가 삼합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승리와 가수 정준영(30) 등이 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도 이들을 지칭하는 것처럼 보이는 ‘대만 깡패’라는 말이 나왔다.
린 사모 측은 SBS와 통화에서 “성접대 의심 정황이 나오면서 수사팀에 다 얘기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경찰이 린 사모를 불러 수사를 했냐’는 질문에 “그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린 사모는 현재 한국에 없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그러면서 “린 사모는 단순한 투자자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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