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을 앞둔 의경이 복무하며 받았던 월급 전부를 나눔의 집에 기부한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월급 기부한 의경'입니다.
서울수서경찰서 맹승주 의경은 지난 20일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공동생활 시설인 '나눔의 집'을 찾았습니다.
그동안 의무경찰로 복무하며 받은 월급 700만 5천910원과 직접 쓴 손편지를 전달하기 위해서입니다.
맹 의경이 이렇게 뜻깊은 일을 생각한 건 2년 전 여름, 근무 중 수요 집회를 보게 되면서부터인데요, 당시 우연치 않게 소녀상 앞에서 근무를 서게 됐고, 할머니들이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시는 모습을 보고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합니다.
오늘(22일) 전역하는 맹 의경은 '이제야 이곳을 찾은 것에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따름'이라며 미안한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나눔의 집은 맹 의경에게 후원확인서를 전달하며 '624일간의 헌신과 희생, 그리고 값진 노력에 감사드린다.
기부금은 꼭 할머니들을 위해 쓰도록 하겠다'고 전했는데요, 이에 대해서 누리꾼들은 "넉넉지 않은 의경 월급으로 어려운 일이었을 텐데 정말 대단합니다." "우리 젊은 청년에게 또 한 번 배우게 되네요. 저도 꾸준히 관심 갖고 돕겠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료출처 : 나눔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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