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폭행' 신고자 김상교(28)씨가 19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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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22일 “버닝썬 직원 김씨를 상대로 김상교씨를 폭행했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버닝썬 직원 김씨는 아직 폭행 혐의로 입건된 상태는 아니라고 경찰은 전했다.
[사진 JTBC 방송 캡처] |
김상교씨는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최초 폭행자는 1명이 아니고 2명인 것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버닝썬 직원 김씨는 승리·정준영 등이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혐의로 정준영과 함께 구속됐다.
장씨는 상해 혐의로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24일 버닝썬에서 손님인 김상교씨를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장씨에 대한 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전날 영장이 발부된 후 서울 종로경찰서에 입감된 정준영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정준영은 구속 후 첫 심경을 묻자 “죄송하다”고 답했다. 이어 피해자와 국민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이동했다.
경찰은 정준영을 상대로 ‘성관계 몰카’와 경찰 유착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전날 승리를 비공개 소환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했다.
승리는 기존에 불거진 성접대 의혹 외에 2016년 개업한 ‘몽키뮤지엄’을 당초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했지만, 유흥주점처럼 불법 운영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승리는 조사에서 이 같은 운영의 불법성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인정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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