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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지난해 하반기 오피스텔 청약 마감 단지 85.71%는 대형·중견건설사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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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청약 마감 오피스텔 총 14곳 중 12곳 대형, 중견건설사 ‘브랜드’ 오피스텔로 집계

아파트 브랜드 프리미엄을 경험한 수요자, 오피스텔에도 브랜드 선호 경향 커진 것으로 해석

세계일보

부산시 수영구 민락동에 들어설 예정인 ‘이안 테라디움 광안’의 주경 투시도. 이안 제공


지난해 하반기 공급된 오피스텔 청약에선 브랜드 오피스텔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청약 사이트 아파트투유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하반기 청약이 마감된 오피스텔 14곳 가운데 12곳(85.71%)이 대형·중견건설사가 짓는 브랜드 오피스텔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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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하반기 청약이 마감된 오피스텔 중 수도권에서는 지난해 10월 대우건설이 경기 수원시에서 분양한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가 458실 모집에 2만9686건이 접수돼 평균 62.8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같은달 KCC건설이 경기도 안양시에서 분양한 ‘안양 KCC 스위첸’은 307실 모집에 2만2445건이 접수되면서 평균 73.11대 1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작년 9월 현대건설이 대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범어 센트럴’이 160실 모집에 1097건이 접수돼 6.86대 1을 기록했다.

코오롱글로벌이 지난해 10월 대구에서 선보인 ‘시지 코오롱하늘채 스카이뷰’는 686실 모집에 1만2140건이 접수돼 17.70대 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슷한 입지에서도 브랜드 유무에 따라 매매와 전세, 월세 등에서 시세 차이가 나는 아파트 브랜드 프리미엄을 경험한 수요자들이 오피스텔에서도 이를 따지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전언이다.

한 관계자는 “높은 인지도와 더불어 브랜드에 걸맞은 평면 개발과 특화 서비스, 지역 내 차별화된 입지 등을 갖췄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브랜드 오피스텔보다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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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올 상반기 공급되는 브랜드 오피스텔에도 적잖은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상반기 공급되는 주요 브랜드 오피스텔 단지다.

먼저 대우산업개발이 시공하는 ‘이안 테라디움 광안’은 현재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부산시 수영구 민락동 177-3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19층의 1개동에 전용면적 20~28㎡의 160실 규모로 조성된다.

전실이 1룸과 ‘1.5룸‘ 타입으로 구성되며, 일부 실에서는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는 복층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조망을 극대화하는 비치프론트뷰를 확보해 대부분의 실에서 광안리 해변과 광안대교를 영구 조망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광안리 해변과 맞닿은 입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부산지하철 2호선 광안역이 도보로 10분대 거리에 있으며, 부산의 대표적인 복합 상업·업무지구인 센텀시티는 차량으로 10분대에 닿을 수 있다.

호반건설은 이달 중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8공구 M2블록에 들어서는 ‘호반써밋 송도’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의 10개동 규모인 이 단지는 전용 84·101㎡의 아파트 1820가구와 74·84㎡의 아파텔 851실로 구성된다.

단지와 인접해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송도랜드마크시티역(가칭)은 오는 2020년 개통 예정이다.

시티건설은 이달 중 울산시 남구 신정동 1128-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두산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8층의 2개동에 전용 84㎡의 아파트 256가구와 32~77㎡의 오피스텔 99실로 조성된다.

단지 앞 공업탑 로터리를 통해 시·내외로 접근하기 수월하며, 교육·교통·편의·업무시설이 풍부한 옥동 생활권을 가까이서 누릴 수 있다.

대림산업은 이달 중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621-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의 4개동에 아파트는 전용 70·84㎡의 552가구, 오피스텔은 전용 66·83㎡의 225실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경의·중앙선 일산역이 위치해 있다.

롯데건설은 내달 중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27-2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신사역 멀버리힐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8층~지상 13층의 주거동과 지하 8층~지상 14층의 근린생활 시설동 등으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전용 20~33㎡의 83실, 도시형생활주택은 전용 30~37㎡의 12가구 등으로 이뤄진다.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본부와 현대제철이 인접해 있고 지하철 3호선 신사역과 가깝다.

한화건설은 내달 중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349-10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수지 동천 꿈에그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의 4개동 규모이며, 아파트는 전용 74~84㎡의 293가구, 오피스텔은 전용 33~57㎡의 207실로 구성돼 있다.

인근에는 현대(판교점)·신세계백화점(경기점) 등 생활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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