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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제2의 제천화재 막는다…국토부, 건축안전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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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화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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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국토교통부는 19일부터 건축안전팀을 신설, 건축물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건축안전팀은 2017년 12월 제천 화재를 비롯해 최근 계속되는 건축물 안전사고로 인해 신축 건축물에 대한 안전기준을 강화하고 기존 건축물에 대한 보다 깐깐한 안전관리를 위해 신설됐으며, 팀장 1명과 팀원 6명(사무관 3, 주무관 3)으로 꾸려진다.


국토부에 따르며 30년 이상된 노후 건축물이 전체 건축물(719만동)의 37%이며, 내년까지 40%수준으로 증가될 전망이다.


이에 건축안전팀은 화재성능보강, 내진성능보강, 건축물 안전점검 등 기존 건축물에 대한 안전정책을 주로 담당하게 된다. 특히 화재성능보강사업은 의료, 노유자 시설,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수련원, 고시원, 목욕탕, 산후조리원, 학원 등 화재취약 건축물에 대해 성능보강비용을 보조해 주는 사업으로 다음달 30일까지 신청접수를 받는다.


내진성능보강의 경우, 지진에 취약한 건축물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종전보다 간소화된 방법으로 내진성능을 평가하는 사업을 시행한다.


건축안전팀은 또한 기존 건축물에 대한 안전정책과 더불어 신축 건축물의 안전관리 기준도 지속적으로 강화·관리할 예정이다. 특히, 건축자재 유통과정에서 방화문, 내화충전구조의 품질을 종합평가하는 품질인정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이번에 신설되는 건축안전팀은 건축물 안전관리를 위한 전담부서인 만큼 앞으로 체감도 높은 생활밀착형 정책개발을 통해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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