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클럽 버닝썬에서 시작된 각종 의혹들 수사 상황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사안 가운데 하나인 클럽과 경찰의 유착 의혹과 관련해서는 현직 경찰이 처음으로 입건됐습니다.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들어와서 술을 마셨다는 신고를 담당한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입니다. 이번주 이 경찰을 불러서 사건을 왜 부실하게 처리했는지 조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먼저 보도부터 보시겠습니다.
[기자]
입건된 경찰관은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A 경위입니다.
버닝썬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로 입건된 첫 현직 경찰관입니다.
혐의는 직무유기입니다.
A 경위는 지난해 7월 버닝썬 미성년자 출입 신고 사건을 맡았습니다.
미성년자에게 고가의 술을 팔았다며 가족이 112에 신고 한 사건입니다.
A 경위는 당시 증거가 부족하다며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만에 불기소로 종결됐습니다.
경찰은 A 경위의 사건 처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전직 경찰관 강모 씨가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 씨는 앞서 버닝썬 대표 이모 씨에게서 2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이번 주 A 경위를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누군가의 부탁을 받고 사건을 부실하게 처리한 것은 아닌지, 또 금품이 오갔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채승기, 이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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