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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버닝썬 사태

이상원 전 서울청장 "승리 일면식 없다…버닝썬이 어딘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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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이상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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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언급된 경찰 고위직 '경찰총장'과 관련, 이상원 전 서울경찰청장이 의혹을 해명하고 나섰다. 이 전 청장은 2015년 12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서울경찰청장을 지냈다. 이에 경찰 고위직 연루 가능성이 제기된 카카오톡의 대화 시기와 임기가 겹치면서 의혹을 받았다.

이상원 전 서울경찰청장은 14일 입장문을 통해 "강남 쪽에서는 근무도 한 적이 없고, 그쪽(승리 등 연예인)하고는 일면식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버닝썬이 어딨는지도 모른다"며 "서울에서는 주로 본청에 있었고 서울청장과 은평경찰서 두 곳에서 근무했는데 그쪽(버닝썬)하고 연결될 가능성이 없다"고 전했다.

전날 경찰은 승리 및 정준영 불법촬영 유출과 관련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2016년 7월 당시 단체대화방에 카톡 내용에 '경찰총장'이라는 말이 언급됐고, 업소와 관련된 민원에서 경찰총장이 (처리할테니) 걱정마라는 뉘앙스의 대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에는 '경찰총장'이라는 직급도 보직도 없어 해당 기간 경찰청장이었던 강신명 전 청장과 서울경찰청장이었던 이상원 전 청장이 동시에 연루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강신명 전 청장도 전날 "승리라는 가수에 대해서는 전혀 일면식도 없고 알지 못하며, 이 건에 대해서는 전혀 관련이 없고 알지도 못하는 사실"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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