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NHK에 따르면 유엔 일본 대표부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토론회를 열고 일본이 전쟁 등 분쟁 지역에서 여성 피해자의 사회 복귀 지원과 여성을 폭력에서 지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베가 반성하는 그날은 언제쯤? |
NHK에 따르면 토론회에는 아프리카 말리에서 무장조직원의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여성의 사례와 방글라데시에서 여성을 폭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활동이 소개됐다.
이 토론회는 일본이 정작 스스로가 제국주의 시절 자행했던 여성에 대한 만행은 외면하고 있는 가운데 열린 것이다.
위안부 문제를 덮어둔 채 분쟁지 여성 지원 노력을 적극 홍보하며 국제사회에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드는데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한일 정부간 위안부 합의'에서 해결이 끝났다고 강조하면서 한국 정부 등이 관련 언급을 할 때마다 날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토론회에서 스즈키 요리코(鈴木譽里子) 공사는 "일본은 이집트, 이라크 등에서 유엔과 연대해 분쟁지 여성의 직업 지원과 교육의 보급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분쟁 예방이라는 측면에서도 여성의 의견을 듣고 여성의 참가를 늘려 사회를 강하게 만든다면 평화는 지켜진다"며 "일본은 이를 중시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 [연합뉴스 자료사진] |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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