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2일) 고 장자연 씨의 동료 배우 윤지오 씨가 사건을 다시 들여다보고 있는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에 출석했습니다. 윤 씨는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에서 목격했다며 국회의원과 언론인의 이름을 추가로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전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지오 씨가 어제 대검 과거사 진상조사단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했습니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윤지오/故 장자연 씨 동료배우 :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는 장자연 언니의 억울함을 밝히는데 도움이 되기 위해 (출석했습니다.)]
윤 씨는 앞서 고 장자연 씨가 전직 조선일보 기자 조 모 씨에게 추행당했다는 현장에서의 목격 내용을 증언해 조 씨가 기소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윤 씨는 어제 조사에서도 '장자연 리스트'에서 자신이 봤던 특이한 이름의 국회의원과 같은 성씨를 가진 언론사 기자 3명에 대해 추가로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지오/故 장자연 씨 동료배우 : 인터뷰를 통해 아셨던 부분이기 때문에, 오늘 두 가지에 대해선 새롭게 증언을 한 사실입니다.]
조사단은 윤 씨의 증언 등을 토대로 이달 안에 최종 조사 결과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법무부는 진상조사단의 활동기한 연장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예정대로 이달 말 활동을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조사단 관계자는 이대로 마무리되면 용산 참사 사건과 김학의 전 차관의 성 접대 사건 등은 조사할 사람들을 부르지 못한 채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활동 종료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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