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지난해 9월 뉴욕에서 열린 미일정상회담에서 “일본은 미국의 넘버원 투자자”라고 강조하며, 토요타자동차와 파나소닉 등 8개 기업의 7개 투자 안건에 대해 설명했다.
토요타의 경우 마쯔다와 함께 앨라배마주(州)에서 16억달러를 투자해 4000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파나소닉은 네바다주(州)에서 3000명의 고용을 창출한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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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아베 총리가 정상회담에서 직접 설명했던 내용을 염두에 두고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일정상회담 당시 아베 총리는 대일 무역적자 해소를 요구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하면서 회담에 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회담에서 미일은 무역교섭을 시작하기로 합의했고, 교섭 중에는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수입관세 인상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신문은 “일본 기업이 미국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고 한 아베 총리의 호소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 대한 압박 수위를 낮추지 않고 있다. 6일 백악관 회의에서도 “일본과의 무역적자가 너무 크다”고 불만을 나타내며 “일본은 공장을 더 많이 미국으로 옮겨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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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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