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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트럼프 "민주당, 역사상 가장 큰 과잉 행위…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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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법사위 전방위 조사에 강력 반발

아시아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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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봉수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자신을 향한 민주당의 전방위적 조사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트윗을 통해 "이제 그들은 러시아와의 유일한 공모가 비뚤어진 힐러리 클린턴과 민주당원들에 의해 저질러진 것을 알게 됐다. 내들러(하원 법사위원장), 시프(하원 정보위원장)와 위원회의 민주당 지도부들이 완전히 미쳐 버렸다"면서 "81통의 편지가 무고한 사람들에게 보내졌다. 그들은 우리나라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1시간 쯤 뒤 다시 트윗을 통해 "(민주당의 조사 착수는)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큰 과잉 행위(overreach)다. 민주당이 정의를 훼손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면서 "실제 범죄는 민주당이 저지르고 있으며 이미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대통령 모독(presidential harassment)", "공화당원들의 지지율이 93%를 기록했다. 미안해요 비방자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등 조롱섞인 트윗을 연이어 올렸다.


앞서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는 백악관과 트럼프 재단 등 81개 개인 및 단체 등에 서한을 보내 로버트 뮬러 러시아 대선 개입 의혹 특검 수사 방해와 2016년 대선 캠페인의 문제점, 트럼프 대통령의 10년치 세금 환급금 부당 지급 의혹 등을 조사 중이다.



뉴욕 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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