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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이방카는 빠졌네? "트럼프 비리조사 명단에 추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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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코언, '러시아 스캔들'에 이방카도 연루 주장해 와…美 법사위 "1차 명단에 없더라도 추가 가능"]

머니투데이

이방카 트럼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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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리에 대한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의 조사가 시작된 가운데, 81명의 주변인 조사 명단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가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법사위 측은 추후 명단에 인원 추가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혀 이방카도 조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제리 내들러 하원 법사위원장은 최근 기자들을 만나 "(명단에) 다른 사람을 추가할 수도 있다"며 이방카가 포함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처음 명단에 없더라도 더 많은 요청이 있다면 인원을 추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일 내들러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운동, 사업, 행정부 등에 대한 전방위적 조사를 펼친다고 밝혔다. 특히 사법방해, 부패, 권력남용에 초점을 맞춘 조사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초기부터 의혹이 제기된 '러시아 스캔들'도 다뤄질 예정이다.

하원 법사위는 조사의 초기 단계로서 백악관은 물론 법무부, 선거 관계자, 트럼프 대통령 관련 기업, 가족 등 총 81명을 대상으로 서류와 자료 제출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청문회 증언대에 서서 이번 조사의 서막을 장식했던 마이클 코언 전 변호사는 물론, 트럼프 대통령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 사위 제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고문, 차남 에릭 트럼프 등이 모두 서한 수신자에 포함됐다. 또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줄리아 어샌지 위키리크스 창업자 등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초기 리스트에서 이방카는 제외됐었는데 이에 대한 외신 관심이 증폭됐다. 코언은 청문회에서 모스크바 트럼프 타워 사업과 관련, 이방카에게 여러번 브리핑을 했다고 수 차례 증언해왔기 때문이다. 즉 러시아 스캔들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았다.

내들러 위원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와 기업체 일부가 초기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해서 누구도 결론을 내려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방카 외,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과 게리 콘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등 전직 고위 당국자도 명단에 빠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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