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8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관련 통화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4일 다수 국회 관계자의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 간 월례 회동인 '초월회' 모임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25분 동안 전화통화를 하면서 문 대통령에게 7번이나 '중재 역할을 해달라, 김 위원장의 진의를 파악해달라'고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그 전화통화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그 내용을 알려달라'는 말을 한두 차례가 아니라 수차례 반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우리의 역할이 커지는 것 같다"면서 국회 차원의 초당적 협력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는 하노이 담판 결렬 직후인 28일 오후 6시 50분께부터 25분간 이뤄진 바 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결과를 설명하며 합의를 이루지 못한 아쉬움과 북한과의 대화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