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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곧 죽어도 등교·러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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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신간 '곧 죽어도 등교', '러셔'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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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섭 기자 = ◇곧 죽어도 등교 / 송헌 위래 아소 차삼동 쩌리 한유 손장훈 송이문 지음 / 황금가지 / 1만3800원

익명의 연애편지를 좇는 유쾌한 미스터리부터 운동부 내 폭행과 다문화 가정 차별을 그린 어두운 호러물까지 각기 다른 빛깔의 단편 소설 8편이 수록되어 있다. 이들 작품들은 모두 '학교'를 소재로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수록 작품으로는 '밀실 연애편지 사건'(작가 송헌), '우리'(위래), '연기'(아소), '비공개 안건'(차삼동), '신나는 나라 이야기'(쩌리), '신의 사랑'(한유), '고딩 연애 수사 전선'(손장훈), '11월의 마지막 경기'(송이문) 등이다. 짧은 호흡으로, 젊은 취향의 작품들이 다수다. 다소 실험적인 작품들도 있다.

수록작들은 온라인 소설 플랫폼 브릿G에서 진행된 학교 소재 작품 응모 '작가 프로젝트'를 거쳐 뽑힌 작품들과 브릿G에 올라온 작품 중 엄선된 작품들이다.

◇ 러셔 / 백민석 지음 / 한겨레출판 / 1만3000원

환경공해를 빌미로 세상을 영구 지배하려 획책하는 부조리한 지배체제에 맞서 저항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렇다할 사이버펑크 장편이 눈에 띄지 않던 2000년대 초 이 작품은 사이버펑크 이상의 것을 담아내 우리 독자들에게 풍부한 영감을 주었다. 러셔야말로 한국 사이버펑크 문학의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는 평가다.
sosab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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